https://aespadanang.my.canva.site/
aespa
aespadanang.my.canva.site
한국에 잠시 나갔다가 돌아온 후로 두 주만에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평소라면 매주 익숙하게 앉던 자리인데,
두 주를 비웠다고 그 사이 뭔가 달라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주일 아침에는 에스파에 오시는 손님 한 분과 함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대구에서 오신 분이었고,
다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하셨습니다.
주일 아침 교회로 출발하기 전에 잠깐 에스파에 들르셔서,
같이 가자고 먼저 말을 건네주셨습니다.
낯선 도시에서도 주일 아침 예배를 먼저 챙기시는 모습이 오히려 저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여행 중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예배를 미루기도 쉬운데,
일정 중에도 교회를 먼저 찾으시는 마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손님과 나란히 앉아 찬양을 부르다 보니,
다낭에서 지내는 시간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 교회 성가대원 중 한 명인 전시연 학생의 소식이 있었습니다.
한국 고려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7월 16일에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하였습니다.
주일마다 앞에 서서 맑은 목소리로 찬양을 이끌던 학생이라,
소식을 듣는 순간 반가움과 아쉬움이 같이 몰려왔습니다.
낯선 다낭 땅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도 주일마다 성가대 자리를 지켜왔던 학생이라,
그동안의 시간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전시연 학생은 성경책이라고 답했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목사님께서 주일예배 중에 직접 전해주시며,
꽃다발과 함께 성경책을 선물로 건네주셨습니다.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갖고 싶은 것들은 점점 다른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은데,
그 학생의 대답 앞에서는 부끄러움이 먼저 찾아왔습니다.
한창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할 나이인데,
그 마음 한가운데 성경책을 먼저 두었다는 사실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주일마다 전해주시는 말씀이지만,
이번에도 가슴에 새기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양은 목자의 얼굴보다 목소리를 먼저 알아듣는다는 말씀으로 시작해서,
주님의 음성을 매일 듣는 삶에는 두려움보다 확신이 있다는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세상에는 돈이 최고라는 소리, 성공해야 행복하다는 소리, 비교하고 경쟁하라는 소리가 늘 들려오지만,
그 모든 소리 위에 주님의 음성을 두어야 한다는 말씀이 특히 마음에 걸렸습니다.
타지에서 사업을 꾸려가다 보면 이런저런 걱정과 비교하는 마음이 수시로 찾아오는데,
그 소리들 사이에서 무엇을 먼저 들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늘 옆에서 함께 찬양하고 함께 기도하던 자리인데,
혼자 앉아 있으니 왠지 옆자리가 텅 빈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사랑한다 — 그 한마디가 유독 크게 들리는 하루였습니다.
──────────
혼자 앉은 자리였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주에는 다시 가족과 나란히 앉아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먼 이국땅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다낭의 교민들에게,
이번 주 예배가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aespa&이발관 정보
주소: 15 Phan Ton st, Danang city, Vietnam
예약 문의
핫라인: 010-2819-0823(한국 폰)
핫라인: 0368-023-603(베트남 폰)
카카오톡 ID: danangaespa
픽업서비스 : 예약시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세요^^
'다낭한인연합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낭 한인연합교회 주일예배 - 말씀대로 살아갈 때 일어나는 기적 (0) | 2026.06.27 |
|---|---|
| 다낭 한인연합교회 주일예배 - 더운 날씨에도 말씀 앞에 서다 (0) | 2026.06.08 |
| 다낭 생일날 교회에서 받은 말씀, 그리고 오랜 친구의 방문 (0) | 2026.05.18 |
| 다낭 한인연합교회 어버이주일 — 우리 가정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0) | 2026.05.11 |
| 다낭한인연합교회 주일 후기 - 울림 찬양예배팀과 함께한 어린이 주일 (3) | 2026.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