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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낭일상

다낭 에스파 근처 마라상궈 맛집 - 마라베프 첫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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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밖으로 나섰습니다.

에스파 바로 근처에 5월 2일 문을 연 '마라베프'라는 식당이었는데,
이 식당의 사장님은 사실 저희 에스파의 단골 손님이기도 하십니다.

중국에서 오신 조선족 동포 사장님께서 다낭에 새 식당을 여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지인 다섯 분과 함께 총 여섯 명이 저녁 6시에 맞춰 자리를 잡았습니다.

간판을 자세히 보니 중국어로 '麻辣闺蜜(마라궤미)',

베트남어로 'CAY CÙNG BẠN THÂN',
그리고 한국어로 '마라 베프'라고 나란히 적혀 있었습니다.

세 나라 언어로 각각 '매운 것을 함께하는 친한 친구'라는 뜻을 담은 이름인데,
간판 하나에 이렇게 세 나라 언어가 담겨 있는 모습이 다낭이라는 도시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들어서는 순간,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밝은 공간이었습니다.

나무 소재 의자에 빨간 쿠션이 얹혀 있었고,
천장에는 호이안 특유의 등불이 여러 개 매달려 있어서 중국 감성과 베트남 분위기가 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

한쪽에는 오픈을 축하하는 화환이 아직 놓여 있었는데,
갓 문을 연 식당 특유의 설렘 같은 것이 공간 전체에서 느껴졌습니다.

유리문 너머로 다낭의 밤거리가 그대로 보였는데,

오토바이들이 분주히 오가는 모습과 베트남 국기가 흔들리는 풍경이 식사 자리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실 마라상궈라는 음식 자체가 처음이었습니다.

냉장 쇼케이스에 진열된 식재료 중에서 원하는 채소와 고기를 골라 담으면,
그것을 마라 소스와 함께 볶아서 내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마라훠궈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찌개가 아닌 볶음 형태로 나온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운데,
메뉴판을 보니 채소는 100g당 30,000동,
고기류는 100g당 60,000동으로 원하는 만큼 골라 담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매운 단계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1단계와 2단계를 함께 시켰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매운맛과는 결이 조금 달랐는데,
마라 특유의 얼얼한 자극이 식욕을 계속해서 돋구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2단계가 딱 알맞게 맞았고,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간 일행 중에는 이 맛이 별로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음식인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저로서는 앞으로도 자주 찾아갈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식사 중에 사장님께서 콜라를 서비스로 내어주셨는데,
그 작은 마음 씀씀이가 오히려 음식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에스파를 찾아주시는 손님 중에 색다른 맛을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마라베프를 꼭 한 번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1단계와 2단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지만,
매운 음식에 자신 있으신 분이라면 3단계나 4단계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낭의 하루하루는 이렇게 예상치 못한 새로운 맛을 선물해 주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도시가 갈수록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한국과는 다른 매운맛 한 그릇 — 마라베프에서 다낭의 밤이 조금 더 풍성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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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가 지면 바닷가에 나가 해변을 천천히 걸어볼 생각입니다.

다들 오늘도 행복하고 따뜻한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aespa&이발관 정보
주소: 15 Phan Ton st, Danang city, Vietnam

예약 문의
핫라인: 010-2819-0823(한국 폰)
핫라인: 0368-023-603(베트남 폰)
카카오톡 ID: danangae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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