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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저녁이었습니다.
저녁을 마치고 천천히 골목을 걸어 들어오는데,
어디선가 흥겨운 노랫소리가 골목 안쪽까지 울려퍼지고 있었습니다.
베트남 노래 특유의 빠른 박자에 박수 소리,
환호 소리까지 어우러져 발걸음이 절로 그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평소 조용하던 골목이 이렇게 시끌시끌해진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우리 골목으로 들어오는 첫 번째 집,
무엉탄쪼 큰 대로변에서 막 꺾어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자리에 있는 곳입니다.
이 동네 로컬 마사지샵들 중에서도 손님이 가장 많이 들기로 유명한 가게이고,
저녁 시간이 되면 늘 마사지를 받으러 오는 손님들로 가게 앞이 북적입니다.
위치가 좋은 데다 직원들이 부지런하니,
자리를 잡고 싶어도 빈자리가 없을 때가 많을 정도입니다.

몸이 굉장히 외소합니다.
제가 그 앞을 지나갈 때마다,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늘 벌떡 일어나 '신짜오' 하고 인사를 건네옵니다.
한두 번이 아니라 늘 그렇고,
그것도 매번 환하게 웃는 얼굴로 그렇게 합니다.
외소한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환한 인사가 나오는지,
매번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 지나다녔습니다.
체구는 작아도 그 밝은 인상 하나로 가게 분위기를 통째로 바꿔놓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장사라는 게 결국 사람의 기운을 파는 일인데,
그런 면에서 응옥린스파 사장님은 타고난 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호이안 등불을 줄줄이 매달아둔 모습이었습니다.
분홍빛, 노란빛 등불이 한 줄로 길게 늘어진 모양이 어찌나 예쁘던지,
그것만으로도 가게 앞이 작은 무대처럼 변해 있었습니다.
노래방 기기의 큼지막한 검은 스피커가 한쪽에 떡 자리잡고 있었고,
직원들은 이미 한참 전부터 흥이 오른 듯했습니다.
온 동네가 떠나가라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춤까지 추는 모습이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연스레 박자를 맞추고,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 분이 마이크를 잡으면 다른 분들이 환호로 받쳐주고,
그러다 또 다른 분이 자연스럽게 이어받는 식으로 분위기가 끊임없이 흘러갔습니다.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파티가 끝나갈 무렵이었고,
급하게 몇 장 담아낸 게 이게 전부입니다.
제대로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쉬울 정도로 흥겨운 자리였습니다.
다음에는 처음부터 같이 끼어 앉아 박수라도 같이 쳐드릴 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루 종일 손에 힘을 들여 마사지를 하다 보면 몸이 녹초가 되기 마련일 텐데,
저 기운은 도대체 어디서 솟아나오는 것인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그저 멀찍이 서서 보고만 있는데도,
저까지 덩달아 기분이 가벼워지는 그런 저녁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늘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신나게 풀 줄 아는 사람들이,
결국 일터에서도 그 밝은 기운을 손님 앞에 그대로 내어주는 것 같습니다.
손님을 대할 때도,
동료들과 부대낄 때도,
결국 그 사람의 본바탕이 그대로 드러나는 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잘 노는 친구들이,
일도 그렇게 잘하는 것 같습니다.
──────────
응옥린스파 직원분들의 흥을 한참 보고 있자니,
저희 에스파도 한번쯤 이런 자리를 만들어봐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일었습니다.
마사지샵을 운영하는 일이 보기보다 고된 일임을 잘 알기에,
직원들 마음을 풀어주는 자리는 결코 사치가 아닐 것입니다.
다음 회식 때는 저희도 가게 앞에 호이안 등불을 한번 매달아보고,
마이크 잡고 신나게 한 곡 뽑아봐야겠습니다.
그날이 오면 응옥린스파 사장님께도 꼭 한번 모셔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aespa&이발관 정보
주소: 15 Phan Ton st, Danang city, Vietnam
예약 문의
핫라인: 010-2819-0823(한국 폰)
핫라인: 0368-023-603(베트남 폰)
카카오톡 ID: danangaespa
픽업서비스 : 예약시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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