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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왠지 아침부터 마음이 가볍게 시작됐는데,
이런 날은 저녁까지도 쭉 기분 좋게 이어지는 느낌이 있어요.
점심은 오래간만에 목사님, 조권사님과 함께 앉았는데,
특별한 메뉴를 준비한 것도 아니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가 편하게 오가니 밥 한 공기가 금세 비더라고요.
그냥 마주 앉아서 먹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그런 자리였어요.
식사를 마치고는 자연스럽게 근처 CCCP 커피로 자리를 옮겨서,
각자 한 잔씩 푸르츠 요거트를 주문했어요.

한 스푼 떠서 입에 넣으니 달콤함이 은근하게 퍼지더라고요.
점심 뒤에 이렇게 과일이랑 요거트를 한 모금씩 넘기다 보니,
오늘 하루는 뭐든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렇게 잠깐 앉아서 기분 좋게 쉬다가,
오후 2시쯤 한시장에서 ART BLOC을 운영하시는 사장님과 만나서 중국 전기차 매장을 함께 둘러보기로 했어요.
중국차는 사실 그동안 한 번도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 다낭 시내에도 매장이 하나둘 들어서고 있다 보니 이번 기회에 구경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따라나섰어요.

08이라는 SUV 모델이 쇼룸 한가운데 떡하니 놓여 있었어요.
멀리서 볼 때는 그냥 깔끔한 흰색 차 정도구나 했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라인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니 의외로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이라 한참을 서서 구경했어요.


간판부터 꽤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입구부터 인상이 달랐어요.
안으로 들어서니 전시 차량이 줄지어 있었고,
매장 분위기 자체가 생각보다 훨씬 정돈돼 있어서 중국 브랜드라는 선입견이 조금씩 희미해지더라고요.


외관부터 후면 라인까지 디테일이 꽤 잘 다듬어져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가격표를 보니 8억 3,900만 동 정도로 적혀 있었고,
숫자를 같이 들여다보며 ART BLOC 사장님과 이런저런 견적 이야기를 나눴어요.


건물 외관부터 TASCO AUTO라는 이름이 크게 걸려 있어서 유럽 쇼룸에 온 듯한 분위기였어요.
차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실내 마감을 하나씩 만져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퀄리티가 뛰어나서 솔직히 놀란 마음을 숨기기 어려웠어요.

매장 세 곳을 천천히 둘러보고 나오니 해가 조금씩 기울고 있더라고요.
오늘은 날씨도 그리 덥지 않고 바람까지 선선하게 불어줘서,
걸어 다니는 내내 기분이 잔잔하게 좋은 하루였어요.
그리고 오늘은 에스파 식구 중 한 명에게는 조금 특별한 날이기도 했어요.
리셉션을 맡아 주던 웬이,
에스파에서의 마지막 근무일이었거든요.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웬은 리셉션에 서서,
한국 손님이든 베트남 손님이든 늘 차분하게 챙겨 주던 친구였어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실력을 인정받아서 외국계 리조트에 정식 채용이 되면서 오늘까지만 에스파에서 일하게 됐는데,
그동안 매일 얼굴 보며 정이 많이 들었던 터라 축하하는 마음 한편으로 서운한 마음도 슬그머니 올라오더라고요.
웬, 어디 가서도 에스파에서 일했던 시간 잊지 말고, 그동안 수고 많았어. 그리고 정말 고마웠어.
──────────
좋은 사람들과의 식사,
낯설었던 새로운 경험,
그리고 익숙한 얼굴을 떠나보내는 장면까지 한 하루 안에 모여 있었어요.
이렇게 평범한 듯 특별한 날들이 하나씩 쌓여서,
에스파라는 공간이 조금씩 더 깊어지는 게 아닐까 싶어요.

aespa&이발관 정보
주소: 15 Phan Ton st, Danang city, Vietnam
예약 문의
핫라인: 010-2819-0823(한국 폰)
핫라인: 0368-023-603(베트남 폰)
카카오톡 ID: danangaespa
픽업서비스 : 예약시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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